마흔을 두 해 넘기고 마흔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되는지 여러 책들을 통해 깊은 통찰력과 조언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흔이 처음이라"라는 흔들리는 불혹을 위한 인생 공부에 관한 책에서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Change, 변화해라 늦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왔지만 가끔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공무원이나 기술사 등 자신이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몇 번을 도전하지만 떨어지기도 한다. 1년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자꾸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이다. 그럴 때마다 지치고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해도 제자리라고 생각하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런 순간이 오면 이렇게 한번 해보자. 잠시 쉬면서 정말 이 길이 나의 길인지 아닌지 먼저 판단하자. 아니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세우자. 이전에 해왔던 과정이 아깝지만 잊어버리자. 내 길이라고 판단하면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제자리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처음보다 분명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7년째 글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나도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하지만 이제는 죽을 때까지 읽고 쓰는 삶을 선택했기 때문에 계속 앞만 보고 걸어갈 생각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내 필생의 역작을 남기는 날까지 오늘도 부족하지만 나의 글을 쓴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보자. <p.35~36>
마흔의 시기가 다가오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 좀처럼 어렵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기회비용,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불안함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과 상황들이 현재에서 발을 떼는 것을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마흔이라도 해도 여전히 인생의 기회는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의무가 있습니다. 20대 만의 특권이 아닌 마흔에도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느린 것 같고,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자신을 볼 때면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다시 새로운 시작을 여전히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너무 짧은 시간을 두고 판단만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나의 인생은 계속 성장해 나가는 길 위에 있는 것입니다
Action, 행동하라
강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질문하는 게 있다. “책을 읽는데도 왜 인생이 바뀌지 않고 똑같을까요?” 이 질문에 독서를 통해 인생을 조금씩 바꿀 수 있었던 나의 대답은 아래와 같다. 우선 책을 읽는 목적이 진짜 무엇인지 다시 물어본다.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해서? 취미를 만들고 싶어서? 이런 목적이라면 편하게 읽어도 된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한 독서라면 단지 책을 읽는 행위에서 끝나서는 되지 않는다. 그 책에서 나온 내용 중 한 가지라도 실제로 적용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책을 읽었다면 작게 실제로 투자해 보자. 주식 계좌를 만들어 한 주를 산다든가, 땅 일부 지분을 소액으로 공매에 참여한다든가 등 실제로 책에 나온 대로 따라 해 보고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인생의 변화를 조금씩 느낄 수 있다. 책 한 권 다 읽었다고 바로 덮지 말자. 읽는 행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해서 깨달아야 진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이라도 한 권의 책을 읽고 있다면 거기에 나온 내용 한 가지라도 좋으니 실천해 보자. 결국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실행이 인생을 바꾸는 첫걸음이란 것을 꼭 명심하자. <p.95~97>
책 읽기를 강조하고 중요한 것을 깨닫고 막상 책들을 읽을 때면 그 당시에는 뭔가 변화되는 것 같고, 바뀌는 것 같지만 길게 보면 여전히 인생은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 낯선 행동이 우리의 삶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을 참아내거나 지속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책에서 소개된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라는 내용에서 다이어트를 결심한 한 여성에게 그 책의 저자가 조언한 것은 러닝머신에서 서있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서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조언을 듣게 되면 그렇게 해서 언제 살을 빼나 라는 의구심에 행동하지 않게 된다면 여전히 삶은 그대로일 것입니다. 책의 감동은 며칠을 못 갑니다. 거기에서 단 한 가지만이라도 나의 일상으로 끌고 온다면 변화의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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