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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삶

마흔의 인생 이야기 -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by 달려라 JJ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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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을 두 해 넘기고 인생의 목적과 방향들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되면서 시대를 초월해서 이 마흔에 관한 여러 가지 통찰력과 조언들을 책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라는 책이며, 인생이 변하는 독서일기라는 메시지로 어느 사십 대의 생존을 위해 시작한 독서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서에 눈을 뜨다

 

 

 생각해 보니 45년 가까이 삶이 쉬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휘청거리는 나 자신을 , 질퍽이는 내 주변을 , 온전히 두 다리를 땅에 디디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감수성도 용기도 통찰력도 이를 통해 생기는 법이다. 역시 책을 읽어야겠다. 나에 대해, 너에 대해, 세상에 대해서 ( [천권이면 알게 될까] 중에서)

 

 

 저자의 깨달음도 저와 동일합니다. 책을 통해 삶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저자의 접근이 마흔이라는 삶을 어떻게 보내야 되는지 고민하는 저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45년 가까이 살면서 인생이 순탄하거나 쉬운 적인 단 한 번도 없었던 만큼 삶은 치열하고 냉혹하다는 것을 저자는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실 책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사고를 유연하게 만드는 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만약 책을 읽지 않는다면 내가 경험한 시간이 전부이며 내가 느낀 감정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나를 알고, 상대를 이해하고, 세상을 헤쳐나갈 방법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마흔이라는 시간이 주는 한 가지 고마운 점은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절을 지나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내가 어떻게 발을 디뎌야 되는지 힌트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해석이 있어야 된다

 

 

고통으로 인해 내 삶의 방향과 좌표를 잃고 무료함이나 권태에 빠지진 말자. 복잡하고 도돌이 되는 감정 속에서도 기운을 주고 목적의식을 되살려주는, 문득 떠오르는 '이유'라는 두 글자, 나만의  '왜'가 있어야 한층 간결해지고 선명해진다. 적어도 내가 하는 모든 일아나 행위에서 말이다. 오늘도 수고 많았다. 독서로, 걷기로 잔여 감정을 게워내자. ( [비움의 독서] 중에서)

 

나만의 '왜'가 있어야 된다는 저자의 생각이 인상적입니다. 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할 때 나만의 '왜'가 없다면 우리는 주체적인 삶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는 그 길에 떠밀려 가고 있을 것입니다. 어디로 가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는 그 길에 같이 가다 보면 불안을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제 마흔에 이르러서는 남들이 강요하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펼쳐나갈 인생을 살아가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죽음의 문턱 앞에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된 자신을 한탄하면서 그 젊은 시절에 조금 더 용기를 내고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갈 걸이라고 후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주체적인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되 그 여정에 책이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독서의 중요성

 

 

 특히 제대로 쓰고 읽지 않는다는 건, 결국 다른 사람의 의견에 관심이 없다는 증거이다, 독일 평론가 발터 벤야민은 문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록 자체가 중요하며, 독서란 쓰이지 않는 걸 읽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좀 더 덧붙이고 싶다. 쓰이지 않은 걸 잘 살펴야지 읽어낼 수 있고, 잘 살피고 읽어야지 잘 쓸 수 있다고 ( [함부로 마세요] 중에서)

 

 

독서, 책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것은 학창 시절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와 같은 독서의 중요성을 너무 많이 들은 탓에 거부감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점수를 더 얻기 위해, 시험을 더 잘 보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마흔에 가져야 될 독서는 인생이라는 정답 없는 삶을 살아갈 지혜를 얻기 위함입니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일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경험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루 24시간을 똑같이 살아가기에 내가 경험한 것이 1차적으로 진리이자 정답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그것이 정답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고의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유연함을 기르기 위해서 독서가 필수적이라는 것에든 이견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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