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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인생 이야기 - 마흔에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by 달려라 JJ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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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두 해 넘기고, 마흔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여러 책들을 통해 통찰력과 조언들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마흔에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공허한 마음에 다시 희열을 채워라!라고 도전하는 이 책은 마흔의 삶에 용기를 주는 신과 영웅 30인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식어진 마음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는 연료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라

 마흔에 이르기 전까지 우리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타율적인 삶을 살았다. 왜 그토록 우리는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살아왔을까? 청춘에게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데도 말이다. 마흔의 우리는 이제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 신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거울삼아 우리 무의식에 내재하는 욕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희망과 절망, 사랑과 증오, 기다림과 배신, 탐욕과 어리석음, 야망과 좌절, 열망과 불안 같은 감정들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인생사는 다 똑같다. 이 자체만으로 위로가 되지 않는가? ("무의식 속 욕망을 보라_비너스의 탄생" 중에서

 

마흔에 다다르면서 우리는 그동안 왜 이리도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살아왔을까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는 동물에게는 없는, 생각과 반성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입니다. 사실 마흔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논하기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유는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방향과 행태가 가능성을 말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년 후, 쉰 살의 내가 마흔 살의 나를 바라본다면, 여전히 가능성이 많고, 잠재력이 있다고 말해줄 겁니다. 시간과 나이는 상대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잘못과 시간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를 뺏을 수는 없습니다. 결심하고 결단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당신 안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을 찾기 위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쉽게 매너리즘에 빠진다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지 못한다면 인생의 황혼기에서조차 불행한 날을 보낼 수밖에 없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_페르세우스의 도전 중에서")

 

 도전한다는 말은 멋진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즉,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패할 수도 , 성공할 수 도 있지만 마흔에는 기회비용 때문에 선뜻 새로운 도전 하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우리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도전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생각하기 이전에 내면의 목소리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듣는다면, 우리는 한 발짝 뗄 수 있습니다. 마흔에도 여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마흔에도 여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열정이 서서히 우리를 잠식할 수 있도록 지금 내가 해야 되는 것은 무엇이고, 집중해야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인식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열정으로 치환시킬 수 있으며, 불안을 설렘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슴 뛰는 삶을 위해 모험을 떠나라

당신은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하루에 몇 시간을 할애하는가? 삶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까 봐 두려워하면서, 예기치 않는 변화에 불안해하면서 인생의 중반기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이아손에게 황금 양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이었다. 익숙한 삶과 결별을 고하고 새롭고 낯선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가라. 마흔이야말로 모험을 시작할 때다. 지금 모험하지 않는 다면 인생에 남은 가능성의 문들은 영원히 닫혀 버리고 말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라_이아손의 모험" 중에서)

 

어린아이 시절 우리는 모험을 좋아했습니다. 미지의 세계를 떠나는 동화책과 이야기에 매료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흔이 되면 스스로 인생은 이런 것이다라는 하나의 고정관념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은 '인생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 말이 맞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인생을 만들 수 있고, 그러한 능력과 잠재력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믿습니다. 외부환경에 좌절하고, 스스로 무력감에 빠져 있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에 내가 맞추며 살아가야 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흔에는 우물 속에서 나와서 세상이 얼마나 넓은 지 직접 느껴보고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떠나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마흔이 지나가면 우리는 우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더 이상 원하지 않을 겁니다. 두려움이 우리를 우물 안에서의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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