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을 두 해 넘기고 마흔에 관한 여러 통찰력과 조언들을 책을 통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입니다. 부제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가지고 소유하고자 하지만, 그것들이 오히려 우리를 올무에 가둬두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훌훌 털어버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핵심 내용 중 3가지를 추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자는 심리학 박사이자 공인 심리 치료사, 임상 심리사 등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30년 넘게 연구한 심리학자입니다.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매몰되는 이유가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아서라고 말합니다. 내면의 소리를 통해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봐야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흔에는 어떠한 것을 내려놓아야 될까요?
죽을 운명을 직시한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날이 소중한 선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유한한 삶을 감사하여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진리이지만 생각보다 피부로 와닿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죽는 때라고 하는 것은 너무 멀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마흔에서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음에도 우리는 마치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집착하고 고집하고 지금의 삶이 전부인 양 살아갑니다.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건만 인생의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뿌듯함보다는 후회되는 일들이 더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마흔에서는 우리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쁨과 행복 혹은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고통의 터널 모두 끝이 있습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남은 숨을 힘겹게 몰아세우며 지난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감사와 뿌듯한 기억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고난과 어려움도 모두 지나가기 때문에 마흔에는 죽음을 늘 상기해야 되겠습니다.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자기 내면의 소리를 잘 듣는 것. 살면서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내려놓지 않을 것인가. 그 선택을 올바르게 하기 위에서는 일단 자신의 감정 그리고 감각에 민감해져햐 한다.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라라는 메시지는 마흔에 관련된 책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조언입니다. 불안한 서른을 넘어 마흔에 다다르게 되면 정작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타인의 의해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마흔에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언제 제일 큰 만족감을 느끼고, 언제 큰 스트레스를 받는지 나의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가오는 무수한 선택지 앞에서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후회스러운 선택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을 잘 들여다봐야 됩니다. 그리고 마흔에는 그러한 선택을 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감사하며 살아간다
아울러 현재에 대해서도, 과거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살아갈수록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을 내려놓고, '정말 중요한 것'을 생활의 중심에 두며 그것에 매진할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공헌을 겸허히, 성실히 이행하며 살아갈 때, 최고의 타이밍에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감사는 많은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삶의 태도입니다. 감사는 현재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더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밥을 먹는다고 생각했을 때, 농부의 수고와 애씀이 없었다면 내가 스스로 쌀농사를 지어서 벼를 수확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것들이 누군가 그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단순히 돈의 관점에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삶의 지나친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면, 지금 내게 감사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글로 적어보라고 여러 책에서 조언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새삼 고맙게 느껴질 때 우리의 마음은 쉴 수 있으며, 감사할 때 오히려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